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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CEO풍향계] 설 연휴 해외경영 이재용…'3세 경영' 가속 김동관

2020-02-01 4 Dailymotion

[CEO풍향계] 설 연휴 해외경영 이재용…'3세 경영' 가속 김동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새해 들어 재계에서도 바삐 움직이는 CEO들이 많습니다.<br /><br />설 연휴에 해외 경영에 나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, 경영 승계 작업에 나선 한화가 3세 김동관 부사장 소식<br /><br />윤선희, 배삼진 기자가 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국정농단 사태 재판 관련 논란 속에, 설 연휴에 해외 현장 경영에 나서 눈길을 끌었습니다.<br /><br />삼성은 최근 이 부회장이 브라질 북부 삼성전자 마나우스 법인을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 부회장은 현지 공장에서 "개척자 정신으로 100년 역사를 함께 써나가자"며 미래를 강조했다고 삼성은 전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, 적극적인 경영 행보와 별도로 이 부회장은 자신의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재판으로 연초부터 논란의 중심에 섰는데요.<br /><br />재판부가 작년 10월 국정농단 사건 재발 방지책으로 준법감시위원회를 요구했고 삼성은 최근 위원회를 출범시켰습니다.<br /><br />이후 재판부가 효율적으로 운영하면 위원회 활동을 양형에 반영하겠다는 뜻을 내비치자 '이재용 봐주기'가 아니냐는 비판이 일었습니다.<br /><br />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은 재판부가 제시한 미국 연방 양형기준은 개인이 아닌 기업에 대한 것인데 엉뚱하게 이 부회장 사건에 적용해 형량을 낮추려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관련 논란은 재판이 끝날 때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사장의 경영 승계가 본격화했습니다.<br /><br />부사장은 전무로 승진한지 4년 만인 지난해 말 한화솔루션 부사장으로 승진해 석유화학과 소재까지 맡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모회사 한화 전략부문장을 겸직해 주요 사업의 중장기·글로벌 전략, 기업문화 혁신을 이끌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3세 경영 승계가 본격화한 셈인데요.<br /><br />김 부사장은 한화솔루션 비전 공유식에 모습을 보였고 최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도 참석하는 등 존재감을 드러내는 행보를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미 김 부사장은 동생들과 소유한 '에이치솔루션'을 통해 한화시스템과 같은 핵심 계열사 지분을 보유하는 등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승계 시나리오로는 삼형제 기업인 에이치솔루션 가치를 키워 모회사 한화 지분을 매입하거나 합병하는 식으로 소유와 경영을 넘겨받는 방안이 유력합니다,<br /><br />또 삼형제가 그룹을 분할해 경영하는 방식도 거론되는데, 어떤 방식으로든 편법을 동원하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.<br /><br />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한 이후 대외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정 회장은 지난해 말 아시아나 인수 관련 기자간담회를 시작으로 외부에 모습을 드러내는 일이 잦아졌는데요.<br /><br />새해 그룹 미래전략 워크숍에 참석한 데 이어 현대산업개발 신입사원들과 오찬 간담회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정 회장은 임원들에게 새로운 시각이 필요하다며 모빌리티 그룹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역설했고 계열사 임직원들이 참여한 독서토론회엔 "진화된 초연결 시대에 그룹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고민해보자"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죠.<br /><br />새로운 도약과 변신을 주문하고 있는 건데요.<br /><br />정 회장은, 주택사업만 하면서 조용히 지내오다가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계기로 전면에 나왔습니다.<br /><br />뭔가 해보려는 정 회장과 달리 주가는 반토막이 났죠.<br /><br />하지만, 그의 세 아들은 지주사인 HDC 지분을 매입했고, 아시아나항공 인수 자금 마련에 범현대 기업들이 똘똘 뭉쳤는데요, 정 회장이 일을 낼지, 용두사미가 될지 시선이 쏠립니다.<br /><br />배터리 사업을 두고 LG화학과 전면전을 벌이고 있는 SK이노베이션·김준 총괄사장이 새해 들어 배터리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김 사장은 '그린 밸런스 2030'을 달성할 목표로 배터리와 소재 투자를 과감하게 늘리고, 자회사들의 사명도 변경하겠다며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죠.<br /><br />SK이노베이션은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배터리 부문을 전략적으로 키우고 있지만, LG화학이 영업 비밀을 침해했다며 미국 국제무역위원회에 제소해 일단 제동이 걸렸습니다.<br /><br />김 사장은 지금의 위기는 미래 성장을 위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각오를 다지고 있지만, '배터리 전쟁'이 계속되는 한 조기 목표 달성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.<br /><br />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세계 경제의 주름살이 깊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당장 중국에서 사업을 벌이는 우리 기업들에도 불똥이 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우리 뿐 아니라 세계 각국의 신속한 대응과 공조를 한층 강화해야 하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CEO풍향계는 여기까지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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